롯데관광개발, 카지노 실적에 복합리조트 사업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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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
2분기 1000억 매출 역대 최고. 카지노 상반기 매출, 184% 증가. "3분기 더 강한 실적 랠리 기대"
올해 2분기 1000억원 매출을 기록한 롯데관광개발(032350)이 하반기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은 상반기에만 13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 직항노선이 2019년 대비 90% 이상 회복하면서 카지노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5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6월 카지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189억54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의 사업부문은 호텔업, 리테일, 용역, 임대, 카지노, 여행업, 인터넷정보제공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이중 카지노 65.9%, 여행업 16.8%, 호텔업 15.9% 순으로 사업 비중이 높습니다.
롯데관광개발 2분기 매출은 1040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카지노 부문의 2분기 매출은 664억5800만원입니다. 이는 2분기 전체 매출의 63.8%에 해당합니다. 카지노는 5월에만 2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상반기로 보면,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매출은 1364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1% 증가했습니다. 이미 작년 카지노 전체 매출(1524억1900만원)의 90% 육박한 수준으로,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줬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하반기에도 카지노 매출을 앞세워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매출도 상승 중입니다. 현재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국제선이 운항 중이며 19일부터 제주-일본 도쿄 직항이 재개됩니다. 이달 중으로 아시아 국가의 주요 도시와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 운항이 주 179회로 확대됩니다.
증권가는 제주도의 외국인 방문 증가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이 분기당 900억원대의 카지노 매출을 올리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월 평균 카지노 매출 300억원이 연간 1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수준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상당히 중요한 지표"라고 밝혔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여름 성수기와 더불어 제주 직항 노선 증가에 따라 3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외국인 고객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카지노와 호텔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올해 초 비수기임에도 제주 드림타워 호텔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이 60%를 웃돌며 제주 방문 외국인 사이에서는 이미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 직항노선이 2019년 대비 90% 이상 회복하는 것과 맞물려 3분기에는 더 강한 실적 랠리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