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카지노11(GEBAK)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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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카지노 11(완결)
글쓴이 GEBAK
신정동의 인맥들과 마주칠때마다. 연희의 안부를 물어옵니다. 나는 대답합니다. 연희에 대해 묻지 마세요 그냥 헤어졌어요.
소문은 이렇게 나버립니다. 여자를 이용 하여 한밑천 챙기더니 여자를 버린 나쁜 놈이라고 하지만 연희를 지켜주기 위해 나는 입을 닫아버리고
원룸의 살림살이를 정리하여 그곳을 떠납니다. 원룸주인 김씨, 옷가게를 인수한 양여사님, 친동생 처럼 따르던 옷가게 직원 정희와 영선이,
매일보던 K마트 아줌마 모두들 이글을 볼수는 없겠지만 그동안 보아왔던 성실한 청년의 모습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잠시간 성질내고 술에쩔던 그때의 오해스러운 모습으로 저를 평가하지 말아주세요. 진실은 꼭 알려 진다 잖아요.
교통사고의 휴유장애 병원비 빼고 합의금 3천만원 가량이 입금된지 얼마후 나는 경찰청의 형사에게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간단하게 조사해야 될것이 있어서 출석해야 되겠다는 친절한 전화가 왔다. 교통사고 조사는 이미 받은 상태인데 보완하여 조사할 일인가 싶어
경찰서로 갔다. 택시비가 모자를 까봐 현금인출기에 갔지만 왠일인지 지급이 불가하다고 떴다. "금품갈취등에 의한 사기피의자 그래도"
고소 대리인 아무개. 통장에 있던 2억여원과 법정이자를 계산하여 청구소송 자료도 첨부되었다. 사고 보상 합의금과 맞아 떨어졌다.
철저히 계산되고 보험금 수령일을 기다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러졌던 팔과 다리가 더욱 쑤셨다. 조사관의 책상을 들었다 놓았다.
그리고 수갑채워져 유치장에 감금 되었다. 된장국이 놓여진 식사쟁반을 철창에 던졌다.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어 주는 사람이 없었다.
유치장 같은 방에 험상굿은 남자가 야 쒸발 어린노무 새끼야 까불지 말고 자빠져 자라 말했다. 부러졌던 왼발로 그놈의 머리를 일격했다.
그리고 폭행죄 까지 벌었다. 쌍방간 폭력이라 벌금만이 나왔다. 다음날 누군가 찾아와 담배를 권했다. 어차피 자네는 딴소리 더 해봐야
죄만 더생겨 그냥 그렇 다고 인정해버려 그래야 조금이라도 편해 내말 명심해 나는 저쪽편도 자네 편도 아냐 그러나 이판이 어떤 상황인지 나는 잘알아
그냥 내려 놓으시게. 통장도 지금 압류되어 있을꺼야. 그의 눈빛은 사실적으로 보였다. 나는 법도 몰랐고 유치장에서 나가도 어떻게 손쓸힘도
없을을 직감 하였다. 순순히 조사에 응했다. 금품을 갈취할 목적으로 연희씨에게 접근했습니까? .....예! 고소인이 연희이건 연희의 아버지이건
그들이 그렇게 원했으면 그런것이다. 그리고 연희의 모습이 아닐지라도 지금의 상황 이것은 연희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죽기만큼 서러운 거짓 자백을 했다.
모두 예! 라고 말했다. 그후에 합의로 인한 고소 취하되어 큰일은 없었다. 얄싸한 배려인지 500만원을 남기고 돈은 모두 요청 동의했다.
남은 500만원 더럽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택시를 잡아타고 강랜으로 향했다. 잭팟이 터졌던 그 머신을 찾아 인출한 500만원 전부를 손에쥐고
미친놈의 도박쟁이 처럼 돈을 쑤셔 박았다. 다 가져가라 x쒜끼야 주었던 돈 싹다 가져가라 x쒜끼야를 중얼거리며 기계에 처발랐다.
옆에 얼쩡거리는 아저씨 아줌마들에게 십만원씩 주었다. 잠시후 소문을 들었는지 세명이 번갈아 더왔다. 또 나눠 주었다. 중간에 큰 금액이 맞아서
요란을 떨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어서 돈이 다 떨어지기만을 바랬다. 점심 때부터 시작한 머신은 다음날 새벽에서도 끝이나지 않아
바카라 빨간색에 열배팅 했다. 환청이 들렸다. 난 빨간색이 좋아. 시원하게 올인하고 걸어서 사북으로 내려갔다. 마법의성을 쳐다보고 말했다.
다시한번 말했다. 굿바이 스타킹, 굿바이 카지노 라고!
이후 일년이 지나고 난 신정동에 다시 가보았다. 담배 사러 들어가니 마트 아줌마가 너무 반갑게 맞아 주었다. "연희는 잘있지?" "내? 헤어졌다니까요!"
여름내내 총각을 찾아 다니 더니 한동안 안보여서 만났나 보다 했는데 못만났어? 나는 그냥 씨익 웃었다. 아줌마? 아줌마가 활짝 웃으며 바라보았다.
"진실은 밝혀져요 저 아시 잖아요! 아줌마 잘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