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카지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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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이 빨간색이 좋다 그랬는데 모니터에는 플레이어 빨간색 비가 오고 있었다. 플 여덜개 뱅하나 찍고 다시 플 네개 뱅점찍고 플 여덜개가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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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앞에는 연탄칲은 간데 없고 단무지 노란 칲만 얼추 오백만원이 넘었고 배팅칸에는 세개씩 배짱좋게 풀배팅 30만원이 얹혀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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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거 해봤어 ?" 물으니 씩 웃으며 아니 난 빨간색이 좋아서 계속 빨간거 에다가 놓는거야. "검은색 칲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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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모들이 달라고 해서 나눠줬어 저 아저씨 한테는 노란것도 하나 줬어" 뒤를 둘러보니 슬금슬금 한둘이 내눈치를 보더니 자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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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칲을 얻어간 사람들인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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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그거 얼마인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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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오빠 가만 있어봐 재밋어 사람들이 전부다 그렇치 하고 신났어 오빠 다줄께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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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끊길때 까지만 기다리기로 했다. 대화를 나누던중 뱅이 나와서 줄이 끊겼지만 스타킹은 다시 플에 배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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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개의 플레이어가 더 나왔고 나는 자켓 주머니에 노란칲을 잔뜩 담았다. 오빠 나 잘했지? 하고 물으며 주머니에 아까 잘라둔 연탄칲을 열몇개 꺼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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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되돌려 주길래 저기 사람 없는데가서 또 해봐 그랬다. 그리고 지켜보니 칲을 나누지도 않고 열몇개를 모두 배팅 해버리는 무모한 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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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겨서 딜러가 노란 칲으로 바꾸어 되돌려 주자 모두 다시 플에 배팅했고 또 맞았다. 플이 세개 나온후 끊기고 다시 세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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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도 두번 틀리고 여섯번을 이겨서 처음 15만원 정도를 빼니 백만원을 더이겼다. 바로 환전 창으로 가서 세어보니 700만원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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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원권 한다발 반이나 되었다. 한다발 500을 주며 너가져 했더니 "싫어 오빠 내일 동대문가서 옷사 줘라" 하고 씨익 웃었다. 희한한 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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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으로 내려가 냇가 다리가 있는 한우집에서 스페셜 한우를 세접시나 시켰다. 소맥에 축배를 들고 술은 목을타고 넘어가길 쉴새가 없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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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까지 몰랐던 스타킹의 이름은 연희라고 했다. 나이는 스믈 한살 집은 경기도 광주 아버지가 재혼하여 집에 들어 가기도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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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서울와서 돈도 없고 찜질방을 전전하며 하루살이 삶을 살고 있었다. 입가에 된장을 뭍히고는 쇠고기를 낼름내름 맛있게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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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참후 뻗었다. 마른 체격인데 택시에 한우집 아주머니와 같이들어 태우느라 힘을 뺐다. 강랜 호텔에 업어 모시고 객실로 향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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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원건 뭉치를 생각하니 술취해 늘어진 연희는 아주 가볍게 느껴졌다. 그리고 호텔에 들어 칠백만원짜리 선물에 대핫 몸파티를 다시금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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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뻗었던 연희는 맘대로 하라는듯 두다리를 쫘악 벌려 주었고 한쪽 침대도 마져 엉망으로 만들었다. 실컷 자고 체크 아웃을 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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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폰이 울릴즈음 깨어났다. 술기운에 맹했지만 또다시 푹신한 침대를 만끽하며 둘이 엉겨붙어 몸속에 몸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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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햇빛에 드러난 연희의 가슴은 동그랗고 분홍의 유두는 별사탕 같았다. 사북열차를 타고 경포대의 바다로 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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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상관 않고 푸짐한 횟감 잔치를 열었고 오독오물한 회접시와 소주에 밤깊어 갔다. 파도소리는 밤새 쉬지않고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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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매운탕 먹는 점심 나절 서울로 출발 하였다. 동대문의 옷가게에서 열벌의 옷을 샀지만 돈은 얼마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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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네거리 부동산에가서 보증금 200에 월세 40만원짜리 원룸을 얻었고 마트에서 먹을것과 간단한 살림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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