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인데 도박 때문에 일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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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하면서 하루에 수백만원도 다들 버시 잖아요? 공장 일했었는데 하루 10만원 버는게 너무 하찮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렇게 버는게 정상인데
도박한진 약 2년됐구요 2그래도 작년까지는 일하면서 소액으로 재미로 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일해서 버는 350만원이 뭔가 게임포인트 같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경제적인 뭔가가 상실한거 같아요 대출도 800땡겨서 다잃고 비상금대출까지 땡기고 결국 2금융까지 손대려다가 운좋게 다시 올라가서 2금융 대출은 피하긴 했지만 언제 다시 나락갈진 모르니 불안하네요 이렇게 불안하고 1달동안 천만원 따도 하루만에 날린다는걸 알고 있으면서 30만원만 해보자 그냥 재미로 ㅎㅎ 잃으면 내일하지 뭐 이래놓고 천만원 다 갖다박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아 진짜 엿됐네 또 대출인생인가 하고 후회 할때가 이번년도만 10번은 있었던거 같습니다... 현재는 다시 일해야 하는데 너무 무기력해 져서 일찾는게 손에 안잡힙니다 28살까진 열심히 자격증따고 일하고 돈도 잘모으고 했었는데 29살 부터 점점 나락 가더니 결국 일도 그만두고 피폐해져 가고 몸도 안좋아지고 그러네요 밥맛도 없고 솔직히 지금 돈따도 기분이 그닥 좋지도 않구요 근데 중독성 때문에 습관적으로 충전하고 있더군요 가끔 생각해요 내가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
한번은 번개탄사서 차에서 고민 했네요 ㅋㅋ 막상 피우려니 또 쫄보돼서 그래 빚 몇백에 가는건 아니겠지 아직 앞날이 깜깜한건 아니니 버텨보자 해서 지금까지 왔네여 직장 다니면서 일요일날 알바생기면 그거까지 하던 저인데 사람이 이렇게 변하네요 못끊는걸 알기에 생각만 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