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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카지노 6 

글쓴이 GEBAK

머신 쪽으로 에워 쌓인 웅성웅성한 무리들 속을 지나 연희를 찾아보았지만 이x은 화장실을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십분을 기다려도 보이지 않아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았다. 

살짝 짜증이 났지만 오겠지 하고 기다리다가 머신쪽엔 도대체 뭐가 터졌는지 궁금하여 사람들이 잔뜩모인 머신 쪽으로 가보았다. 인파속에 보안요원들이 사람들을 제지하여 무리가 줄어 들었다. 

그리고 머신 게임기에 앉아 멍을 때리고있는 뒤통수는 다름아닌 연희였다. 뭔가 어리둥절 하여 연희 너 거기서 뭐해 하고 부르니 놀라 뒤돌아 보며 어 오빠 나 뭐가 맞았나봐 음악이 꿍꿍거리고 난리가 났어 

위쪽의 잭팟 엘이디 전광판을 보니 8천6백 얼마의 불이 번쩍대고 있었고 연희의 머신 그림은 쎄븐하고 관련된 단순한 게임 이었는데 예사롭지 않은 그림이 나란히 나와 있었다. 잭팟이 터져버린 것이다. 

정확히 그것을 알게된것은 같이 갔던 앵 아줌마의 설명으로 알수 있었다. 보안요원의 안내로 현금을 수령하니 오만원권 지폐는 주체가 안될정도로 두둑했다. 같이있던 앵 아줌마에게 5만원권 스므장 100만원을 주었다. 

연신 고마워했다. 돈을 수령받으니 카지노 직원들이 호위하며 호객행위 했지만 바쁘다고 말하고 어여가자고 연희에게 말했다. 쇼핑백 돈가방을 내게 건네주며 이거 오빠 다가져 오빠가 오자 그랬으니까 다 오빠꺼야 하고 씨익 웃었다. 

 술을 짝으로 쳐먹고 내얼굴에 오줌을 싸도 예뻐 보일것 같았다. 어디서 이런년을 주워 왔는지 강랜의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죽을듯 쳐다 보았다. 우리는 강랜에서 제공한 리무진을 타고 신정동 원룸 앞까지 특별한 서비스를 받고 집에 도착했다. 

운전 기사에게 기분 내어서 이십만원을 주었지만 받을수 없다 했고 조수석에 그냥 놓아 주고 내렸다. 꿈인지 실제인지 모를 그날 새벽 이년은 쿨하게 잠도 잘잤다. 늦으막히 잠들은 나는 계란 후라이에 햄을 구워 밥에다 케쳡을 두룬 맞덜한 음식을 차려 놓은 연희의 흔들음에 깨어났다.

 무조건 맛있게 먹었다. 몇일간 햄버거와 먹거리를 만끽하고 마음이 진정될즈음 신정네거리 쪽 옷가게를 지나다가 연희가 말했다. "오빠 우리 옷가게 할까.? 오빠가 동대문 가서 옷 사다가 줘 내가 팔께" 어차피 없던 돈이고 

"그래 그러자" 하고 옷가게에 적힌 점포매매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반갑게 부동산에서 전화를 받아주었다. 월세는 120만원 인데 연희의 어설픈 애교로 100만원으로 깍아 주었다. 보증금 5천만원을 지불했고 

잘 안되던 가게라서 저렴하게 권리금을 1,000만원을 지불하니 당초 연희 아빠가 보내준 천만원은 다시 보낼줄수 있었다. 그러고도 옷을 떼어올 돈이 남아 부족하지 않았다. 

틈틈히 옷장사 하는 선배를 만나 조언도 받고 가격 경쟁이 있는 루트도 파악하여 경쟁력있는 공급도 받았으며 의외로 연희는 옷을 잘 팔았다.  조금의 월급을 주고 새침한 피씨방시절 알던 언니와 후배를 데려다가 매출은 쉴새없이 올랐다. 

어느새 가게에 옷은 가득찼고 신정네거리 쪽에는 중국인 체류자도 많았는데 북새통이었다. 연희는 왠일인지 모든 돈을 내통장에 넣었고 이 여자애는 욕심도 없었다. 정신없이 1년 가량이 지나자 통장에는 일억이 넘는돈이 쌓였다. 그러던 날 즈음 연희가 말했다. 

오빠 우리 자동차 사자. "이제 좀 모았는데 좀 더있다 사지" 말하니 "걱정마 오빠 마을금고에 일수 적금 넣은것 낼모래 3천만원 타 우리 하하.! 나 이쁘지.?" 알다가도 모를년이다. 그랜져 한대 구입했고 딸기와 막걸리를 사서 고사도 지냈다. 

그러던 중 그 동네의 중년 아줌마가 옷가게에 매일 찾아왔고 하루는 날 보자고 했다. 연희의 말이 우리 옷가게를 사고 싶단고 했단다. "니 생각은 어떠냐" 고 물으니 "오빠 나도 쫌 힘들었어 돈 많이 준다고 하면 팔자" 하며 쿨하게 웃었다.

 아줌마가 제시한 금액은 권리금 6천만원 이었다. 원래 1천을 주고 사서 옷과 집기를 채워 넣은게 2천만원 정도이니 본전은 3천 가량이지만 장사가 잘되는걸 고려하여 죄송하지만 8천 주시면 팔수 있다고 했더니 그자리에서 계약금 1천만원을 내놓았다. 

그렇게 가게 보증금 5천과 권리금 8천 그간모은 1억 2천을 합해보니 2억5천이라는 거금이 우리에게 생겼다. 우리 이돈으로 뭐할까 연희에게 물으니 오빠 우리 스위스 놀러가자. 

나 거기 가보고 싶어 하고는 활짝이 웃었다. 한달 정도 실컷놀고 일은 우리 천천히 생각하 보자 "헤헤" 우리의 행복은 그렇게 계속 될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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