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오늘은 내가 하고 있는 홀덤에 대한 경험을 풀어보도록 할게.

일단 나는 도박을 무척 싫어하는 편이야. 겜할때는 맨날 무료게임들을 찾아서 하곤했지( 와우빼고) 

스타를 되게 좋아했었어, 그건 장기랑 체스 바둑같은 느낌이 났으니까. 

근데 그 느낌을 홀덤에서도 느낀거야, 아 이건 실력이구나, 그리고 혼자서 공부하기 시작했지, 나도 영어는 어느정도 할줄 알아서(읽고 이해할정도는 됨) 

포스 포커스쿨이랑 여러가지 동영상을 찾아서 보고 연습했지. 그리고 포스에 디파짓을하고 겜을했는데, 

결과는, 계속 털림, 진짜 계속 털렸어. 내가 아무리 공부를 해도 계속 털림, 혼자 독학의 한계가 있었던거지. 

그리고 어느날  전문 코치가 있다는걸 알았지. 그래서 실제 포커를 정식으로 배우면서 치게 된건 올해 1월부터야  

2방부터 시작했지, 참고로 뱅크롤 80불로 시작했고, 그뒤로 디파짓 한번도 안함.

2방: 그냥 족보 외우고 핸드에 맞게 컨벳 더블배럴 이런거만해도 이겼다. 첨에는 그것도 어려웠음. 첫 2달동안을 핸드레인지"만"익혀서 플레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나더라, 그래서 2방 간단하게 2달만에 졸업 

5방: 얘들이 좀 잘해, 근데 2방이랑 엄청나게 다른건 잘 모르겠었어, 근데 그래도 5방 얘들이 좀 더 잘해서, 

        중간에 "아 어렵다, 왜 못이기지, 왤케 운이 없지, 재능이 없나, 왜 쟤들은 맨날 넛츠만 들고있지?" 이딴 생각을해, 근데 재밌는건 이 생각을 블라인드 업할때마다 했다는거           ㅋㅋ, 그리고 5방에서 블라인드 다운을 한번 겪는다.

10방: 중간보스 같은 느낌이 나는 스테이크, 진짜 힘들었다, 이쯤오면, 레귤러도 많아지고, 나보다 잘치는 사람이 많아서 힘들었어.유일하게 수익이 마이너스난 달이지.

          어쨋든 계속 트라이했고, 한달뒤에는 진짜 완전 정복해서 BB/100을 10이 넘게 이기는 상황이 나오더라. 블라인드 다운 1번 겪음.

25방: 여긴 진짜, 마의 25방이다, 10방에서 수익낸거 여기와서 진짜 다씀, 25방만 쳤다하면 지는거야, 진짜 레귤러도 많고, 잘하는 사람도 많고, 슬슬 얘들이 블러프를 많이쳐.

          첨엔 3벳이랑 블러핑 때문에, 팟에 참가하지도 못하고, 돈 다 털리고, 들어갔다만하면 넛츠 만나서 짐. "와 XX, 포스 핵있나?" 막 이런 생각도 했음. 

          그래도 열라게 침. 7월 마지막달이 내 25방 도전기인데, 시작하자마자 거의 500불 털리고 시작함. 그리고 이래저래하다가, 멘징을 하고 있었음. 

          근데 그때 똭 FOXER님 영상을보고 게임의 이론을 딱 들으니까, 내가 어떤 부분이 약해서 공략 당하고 있구나를 알게됨( 팍서님 감사요). 

          그 후로는 계속 플러스 내서 그 500불 마이너스 다 메꿨음. 블라인드 다운 한 4번 한거같아 ㅡㅡ

내가 지금까지 느낀점은, 욕심내면 망한다. 혼자 배우는데는 한계가 있다. 목표는 명확히 해라, 

나는 홀덤을 시작하면서 나 자신에게 약속하게 있어, 만약 1년안에 25방 레귤러가 못되면, 접겠다고.

근데 벌써 목표를 달성했지. 보면 알겠지만, 나는 노력을 엄청나게 했어( 핸드수를 보면 알겠지), 컴터 모니터에 고칠 점들을 포스트잇을 붙이고 칠때 계속 보면서쳤어.

핸드 얼마 치지도 않고, 노력도 안하면서 "아,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 이런 생각과 인내심이 없으면 포커로는 성공 할 수 없다고 나는 생각해.

참고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까지 쭉 치면서 한번 내 스스로도 돌아보고 싶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 이만큼 했다" 자랑도 좀 하고 싶었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