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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핵 검사 받아본 후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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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게 되었는가....

샤워할 때 만져보면 항문 바로 밑에 볼록한게 만져짐...
변 보고나서 닦을때 피가 묻어나거나 끈끈한 느낌의 액이 묻어남

난 뭐.. 걍 이러다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계속 이럼

오 이건 삽될 수 있다... (이미 삽됨)

병원 찾아봄
사람들이 수술 많이 받으러 가는 병원이래서 걍 감...
의사한텐 걍 문제있는 똥꼬1일뿐..

대표원장님한테 받고 싶었으나 토요일엔 진료 안 본대서 패쓰
진료 가능한 의사가 2명 있었는데 한 의사만 대기자가 여러명임
그 의사 선택해서 기다림... 거의 1시간 기다린듯
기다리면서 찾아봤는데 대표원장 다음으로 짱인가봄

들어갔는데 세상 친절하다..
상태가 어떤지 직접 봐야 알 수 있다! 하셨고
ㅇㅋ 가서 옆으로 누움..
바지랑 속옷을 허벅지까지 내리고 엉덩이만 뺀 자세로 누워야 됨
똥꼬만 보이게 수건으로 가려줌

수치스러움 느낄 시간 없음...
내 머릿속엔 >>수술만 아니면 된다<< 이 생각뿐임...

의사 간호사 나 3명이서 화면으로 크게 내 똥꼬 상태를 봄...
기계를 똥꼬 안으로 넣다 뺐다 넣다 뺐다도 했음..
그걸 셋이서 보고 있음..
와중에 용종도 작게 있다고 함..
이름도, 생긴 것도 재수없게 생김

검사 끝
주섬주섬 옷 입고 의자에 앉음

의사가 초기에는 치센(먹는 약) 처방해준다 뭐 어쩌구저쩌구 말하심
잠깐 기대했으나 그 시기가 지나서 수술해야 된다고 함
그렇게 막 심한 편은 아니라 덜 아플거다, 나중에 더 심해지기 전에 하는 게 낫다 하셔서 수술 예약 잡음...

다들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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